사과 농사에서 봉지씌우기는 상품성을 30% 이상 높이는 핵심 기술입니다. 후지사과의 경우 착색이 어려운 품종 특성상 90% 이상의 농가가 유대재배(봉지씌우기)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봉지를 씌우면 병해충 피해를 80% 감소시키고, 깨끗한 과피로 kg당 가격이 2배 이상 높아집니다. 특히 후지사과는 4개월간 봉지 속에서 성숙하며 동녹 없는 고품질 사과로 탄생합니다.
사과 봉지재배, 왜 필요한가?
사과 봉지씌우기는 단순한 작업이 아닌 고품질 사과 생산의 핵심 기술입니다. 봉지를 씌우는 주된 이유는 병해충으로부터 과실을 보호하고, 깨끗한 과피를 만들어 상품성을 높이기 위함입니다. 특히 후지사과는 착색이 어려운 품종 특성을 가지고 있어 봉지재배가 필수적입니다.
봉지를 씌운 사과는 동녹 발생이 현저히 줄어들며, 농약 살포 횟수를 30% 이상 감소시킬 수 있어 친환경 재배에도 유리합니다. 또한 과피가 매끄럽고 깨끗하여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 시장에서 20~30%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후지사과 봉지재배 비율
후지사과 재배 농가의 약 90% 이상이 봉지재배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후지사과의 품종 특성상 무봉지 재배로는 상품성 있는 과실 생산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후지사과는 착색이 잘 안 되는 품종으로, 봉지를 씌워 80~85일간 키운 후 벗겨내야 고른 착색과 깨끗한 과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대규모 상업적 재배 농가의 경우 거의 100%가 봉지재배를 실시하며, 소규모 텃밭이나 자가소비용 재배 농가만 일부 무봉지로 재배하고 있습니다. 봉지재배는 인건비와 자재비가 추가로 들지만, 상품성 향상으로 인한 소득 증대 효과가 훨씬 크기 때문에 대부분의 농가가 선택하고 있습니다.
봉지씌우기 시기와 방법
후지사과의 봉지씌우기는 일반적으로 6월 중순부터 7월 초순 사이에 실시합니다. 이 시기는 적과작업을 마치고 과실이 어느 정도 자란 후입니다. 봉지는 이중봉지를 사용하며, 반달 모양의 홈 부분에 사과 꼭지를 끼우고 철사로 고정하는 방식으로 씌웁니다.
봉지를 씌울 때는 사과가 봉지 안쪽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빗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철사로 단단히 고정해야 합니다. 봉지 속에서 80~85일간 자란 후, 수확 30~40일 전인 9월 중하순에 겉봉지를 벗기고 착색관리를 시작합니다.
봉지재배의 장점과 효과
봉지재배의 가장 큰 장점은 병해충 방제입니다. 봉지 안에서 자란 사과는 진딧물, 응애, 심식충 등의 피해를 거의 받지 않으며, 탄저병이나 겹무늬썩음병 같은 병해도 크게 줄어듭니다. 이로 인해 농약 살포 횟수를 줄일 수 있어 친환경 재배가 가능하고, 잔류농약 걱정도 덜 수 있습니다.
또한 봉지를 씌운 사과는 과피가 매끄럽고 광택이 나며, 동녹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외관이 우수합니다. 색깔도 균일하게 착색되어 상품성이 높아지며, 이로 인해 시장에서 프리미엄 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장성도 우수하여 저온저장 시 이듬해 여름까지도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재배 팁: 후지사과는 10월 하순부터 11월 상순이 수확 적기입니다. 만개 후 180일이 지난 시점이 가장 좋으며, 장기저장용은 10월 20~25일경, 단기저장용은 10월 30일~11월 5일경에 수확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봉지 재배와의 비교
무봉지 재배는 인건비와 자재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후지사과의 경우 상품성 있는 과실 생산이 매우 어렵습니다. 무봉지로 재배한 후지사과는 동녹 발생이 심하고, 과피에 흠집이 생기기 쉬우며, 병해충 피해도 많아 상품 과실 비율이 50% 이하로 떨어집니다.
반면 봉지재배는 추가 비용이 들지만 상품 과실 비율이 85% 이상으로 높아지고, kg당 판매 가격도 2배 이상 높게 받을 수 있어 전체적인 소득은 훨씬 높습니다. 따라서 상업적 재배를 하는 농가라면 반드시 봉지재배를 선택해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후지사과는 우리나라 전체 사과 재배면적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대표적인 품종입니다. 저장성이 우수하고 당도가 높아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으며, 수출용으로도 많이 활용됩니다. 봉지재배를 통해 고품질 후지사과를 생산하면 국내외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